가정용 드라이기까지 동원..포스코 포항제철소 복구에 안간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본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공장 정상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에너지부 전력계통섹션은 정전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전력 복원에 힘을 쏟고 있다.
전력 복구 작업을 위해 광양제철도 에너지부 전력계통섹션 직원들도 포항으로 달려와 힘을 보탰다.
전력계통섹션을 비롯한 포항제철소 전 직원들은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 제선·제강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본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공장 정상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에너지부 전력계통섹션은 정전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전력 복원에 힘을 쏟고 있다.
태풍 피해로 제철소에 있는 모든 발전기가 한때 가동 중단됐고 한전에서 전기를 받는 포항제철소 수전변전소도 침수됐다.
이에 직원 34명 가운데 20∼30대 직원 비율이 90%에 달하는 젊은 조직인 전력계통섹션은 고로(용광로) 재가동을 위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며칠간 밤을 지새웠다.
전등 하나 켜지지 않는 공장 안에서 랜턴 불빛에 의지한 채 어둠 속에서 힘겹게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일정을 조금이라도 당기기 위해 고압수를 분사해 전기 설비와 패널 진흙을 제거했고 물기를 말리기 위해 수십대의 가정용 드라이기를 공수해 건조 시간을 단축하기도 했다.
전력 복구 작업을 위해 광양제철도 에너지부 전력계통섹션 직원들도 포항으로 달려와 힘을 보탰다.
아직 포항제철소가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않았지만 이들 덕분에 제철소 핵심인 고로 3기가 모두 재가동에 들어갔다.
전력계통섹션을 비롯한 포항제철소 전 직원들은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 제선·제강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심우성 전력계통섹션 리더는 "회사가 전례 없는 위기에 놓였을 때 열정과 창의력이 충만한 젊은 직원들과 위기 대응에 나선 덕분에 피해 복구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파주 숙박업소에서 50대 여성 숨진채 발견…경찰수사 | 연합뉴스
- 돌덩이 넣고 피해자 행세까지 했지만…부메랑 된 '시신 유기' | 연합뉴스
- 베트남 여성, 전신 레깅스 입고 경복궁서 요가…SNS서 논란 | 연합뉴스
- 스스로 넘어진 음주 오토바이에 뺑소니 오인신고 소동(종합) | 연합뉴스
- 부산 동구 공원서 백골 상태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한밤중 한라산서 4t 무게 자연석 훔치려다 등산로에 떨어뜨려 | 연합뉴스
- 백종원, 통영 해산물 축제 불편에 사과…"교훈 삼겠다" | 연합뉴스
- '독버섯' 오재원 방치한 결과는 '대리처방' 무더기 전력 누수 | 연합뉴스
-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강남 병원장 수사…아내도 중독으로 숨져 | 연합뉴스
- 땅속 송유관 드릴로 구멍 내 석유 180L 훔친 일당 최대 징역6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