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질주→내야안타 25개, 롯데 황성빈이 만드는 '뛰는 야구'[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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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가 사실상 가을야구는 멀어졌다.
황성빈은 지난 5월 1일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후 롯데 공격의 물꼬를 터줬다.
전력질주는 내야안타로 이어졌다.
황성빈은 "내가 출루하면 선배들이 점수로 연결시켜 줄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땅볼을 쳐도 열심히 뛰었고 그 부분에서 내야안타가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어떤 타구든 1루까지 전력질주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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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프로야구 롯데가 사실상 가을야구는 멀어졌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의 성장 등 나름의 성과는 있었다. 그중에서도 황성빈(25)은 롯데의 큰 수확 중 하나다. 투지와 근성으로 팀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데 이견이 없다.
황성빈은 지난 5월 1일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후 롯데 공격의 물꼬를 터줬다. 땅볼 타구에도 이를 악물고 전력질주 하는 모습에 팬들은 ‘황보르기니’란 별명을 붙였다. 전력질주는 내야안타로 이어졌다. 올시즌 내야안타만 25개를 기록, 리그에서 독보적 1위다. 빠른 발로 만든 그의 ‘뛰는 야구’를 방증하는 수치다.
그는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황성빈은 “내가 출루하면 선배들이 점수로 연결시켜 줄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땅볼을 쳐도 열심히 뛰었고 그 부분에서 내야안타가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어떤 타구든 1루까지 전력질주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빠른 발에 더해 최근에는 타격감도 물이 올랐다. 그는 9월 8경기(선발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480(25타수 12안타) 8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출루능력은 단연 돋보인다. 지난 2일 잠실 두산과의 경기에선 볼넷으로 4번 출루해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또한 지난 11일 사직 NC전에선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한경기 최다안타 기록을 또 한 번 썼다.
이 같은 활약에도 본인은 늘 부족하다고 느낀다. 아직 배우고 바꿔나갈 것이 많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황성빈은 “나는 수비도, 주루도 그렇고 다 부족하다. 특히 도루 같은 경우는 성공에 비해 실패가 너무 많다. 그런 것도 다 경험이라 생각하는데 이후에 바뀌느냐, 안 바뀌느냐 그 차이인 것 같다”며 “경험을 쌓고서도 바뀌지 않으면 내가 그거밖에 안 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그래도 그라운드로 향할 때면 ‘나에게 주어진 역할만은 확실히 해내자’는 각오로 마음을 다잡는다. 그는 “나에게 주어진 역할은 출루해서 상대임을 귀찮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게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 같은 황성빈의 활약은 ‘신인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지난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그는 병역의무부터 이행했고 올해 첫 1군 무대를 밟아 신인왕 수상자격을 충족했다. 롯데는 지난 1992년 염종석 이후 신인왕을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30년간 묵혀온 롯데의 오랜 숙원 중 하나를 황성빈이 해결해줄 수 있을까.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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