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박병호 재활로 가닥.."선수도 포스트시즌 출전 원해"[SPO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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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부상당한 박병호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 감독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박병호는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의사가 수술 보다는 재활을 추천하더라. 박병호 본인도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재활을 하면서 몸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지난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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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부상당한 박병호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 감독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박병호는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의사가 수술 보다는 재활을 추천하더라. 박병호 본인도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재활을 하면서 몸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지난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2회초 정찬헌에게 안타를 때려낸 뒤 2루까지 빠르게 뛰어갔다. 키움도 2루로 송구했고, 박병호는 상대 2루수 김태진의 태그를 피하려다 오른 발목을 접질렸다. 박병호는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당초 박병호가 수술을 받게 돼 시즌 아웃될 거라 예상됐지만, 재활을 선택한다면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수술은 3개월 뒤에 할 수 있다더라. 일단 재활을 한다고 해도 스케줄이 확정된 건 아니다. 본인도 재활을 원하고 있어 그렇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호가 자리를 비운 가운데, 강백호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이날 강백호는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키움전에서 또 잘 쳤다. 4번에 넣으면 중심타자 답게 치지 않을까 싶다”며 강백호의 선전을 기원했다.
또 다른 부상자 앤서니 알포드는 몸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소견에 따라 조만간 복귀할 전망이다. 지난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알포드는 6회말 김웅빈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왼손 엄지손가락을 다쳤다. 병원 정밀 검진 결과 뼈와 인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감독은 “알포드는 염좌 소견이다. 2~3일정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일주일 정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 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김민혁(좌익수)-박경수(2루수)-오윤석(1루수)-심우준(유격수)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엄상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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