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대 파열' KT 박병호, PS 위해 수술 않고 재활키로[스경X브리핑]
지난 10일 주루 플레이를 하다 오른 발목이 꺾인 KT 박병호(36)가 정밀 검진 결과, 오른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큰 부상이지만, 박병호는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서기 위해 수술이 아닌 재활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박병호의 몸 상태를 전했다. 박병호 스스로 경기에 뛰고 싶은 의지가 워낙 강해 재활을 택했다고 한다. 이 감독은 “바깥쪽 큰 인대 2개와 안쪽 작은 인대 1개가 끊어졌다”며 “수술을 해도 되고 재활도 가능하지만, 선수가 포스트시즌을 뛰고 싶은 마음이 커서 우선 재활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다음 시즌 복귀가 가능할지 걱정될 정도였는데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수술은 나중에 해도 3개월은 걸리니 우선 포스트시즌 전까지 재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병호의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 감독은 “발목 부상은 테이핑을 강하게 하면 뛸 수는 있기는 하다”면서도 “포스트시즌 들어가는 시점에서 발목 상태를 체크하고 출전 여부는 그 때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병호는 지난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 첫 타석 때 좌중간에 떨어지는 장타를 친 뒤 2루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이 꺾여 인대 부위 부상을 당했다. 박병호는 통증을 호소하다 구급차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지난 11일 수비 중 부상을 당한 앤서니 알포드(28)는 검진 결과, 왼손 엄지손가락 염좌로 진단을 받았다. 뼈와 인대는 이상이 없어 2~3일쯤 쉬다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 |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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