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위' 호건 美메릴랜드 주지사, 경제사절단 이끌고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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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와 결혼해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지사가 13일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아내 유미 호건 여사와 함께 방한한 호건 주지사는 21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정부 및 재계 지도자들과 만나 한국과 메릴랜드주정부 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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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인사와 만나고 서울에 무역사무소 개설 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한국계와 결혼해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지사가 13일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아내 유미 호건 여사와 함께 방한한 호건 주지사는 21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정부 및 재계 지도자들과 만나 한국과 메릴랜드주정부 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이라고 메릴랜드주는 밝힌 바 있다.
공화당의 차기 대선 후보군으로도 꼽히는 호건 주지사는 15일 제주도와 국제평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주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역시 포럼 참석차 제주를 찾을 박진 외교부 장관과 오찬을 함께 한다.
16일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들은 호건 주지사와의 만남에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제정으로 한국산 전기차가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해소하는 데 역할을 해달라고 거듭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현지 특파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안과 관련, "주지사로서 연방의회 결정과 관련이 없지만 (한국) 친구들의 요청을 받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부와 접촉하기는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방한 기간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하고 현대차그룹 관계자와 만나는 한편 한국 기업 대상으로 메릴랜드주 투자 유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한다는 계획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 농업, 무역 등 분야의 협력 확대를 위해 제주도와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호건 주지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는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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