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통증' 두산 스탁 복귀 언제쯤? [잠실 SD LIVE]

강산 기자 2022. 9. 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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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스탁(33)은 올 시즌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26경기에 선발등판해 9승9패, 평균자책점(ERA) 3.27을 기록하며 선발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애초 13일 잠실 LG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박신지에게 배턴을 넘겼다.

스탁의 대체선발로 나서는 박신지는 올 시즌 25경기(7선발)에 등판해 1승4패, ERA 7.1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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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스탁. 스포츠동아DB
로버트 스탁(33)은 올 시즌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26경기에 선발등판해 9승9패, 평균자책점(ERA) 3.27을 기록하며 선발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10개 구단 투수들 중 가장 많은 77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제구와 느린 템포 등에 따른 우려도 크지만,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며 선발진을 지탱한 공은 인정받을 만하다.

그러나 당분간 스탁의 등판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잡혀 로테이션을 거르게 됐다. 애초 13일 잠실 LG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박신지에게 배턴을 넘겼다. 김 감독은 13일 경기에 앞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스탁은 내일(14일) 공을 던져봐야 한다”며 “그 이후 통증이 어느 정도인지 보고 다음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일까지 50승2무69패, 9위까지 처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으로선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스탁의 복귀가 절실하다. 김 감독은 “스탁의 향후 일정이 나오면, 그에 따라 로테이션의 순서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탁의 대체선발로 나서는 박신지는 올 시즌 25경기(7선발)에 등판해 1승4패, ERA 7.13을 기록했다. 5월 12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1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낸 뒤 아직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박신지는 제구력이 조금 부족하고, 스피드에도 편차가 있다”면서도 “지금 1군에서 던지기에는 박신지가 가장 나을 것 같다. 그래도 1군에서 던졌던 경험이 있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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