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친 코스피 2%대 급등..아이폰14 사전예약 흥행에 LG이노텍 상승[오늘의 증시경향]
삼성전자 7거래일 만에 반등
아이폰14 사전예약 흥행..애플 수혜주는?
추석 연휴가 끝난 첫날 코스피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장보다 65.26포인트(2.74%) 상승한 2449.5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153억원, 400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조102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18.98포인트(2.44%) 오른 796.7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76억원, 108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194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 기간 반등한 미국 증시에 동조화됐다”며 “달러 약세,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 애플 신제품 호조 등에 힘입어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중이었던 지난 8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달러 강세도 누그러졌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장보다 7.2원 떨어진 137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4.50%), LG에너지솔루션(2.16%), SK하이닉스(4.87%), 삼성바이오로직스(3.83%), LG화학(3.26%), 현대차(0.25%), 삼성SDI(5.43%), 네이버(3.02%), 기아(0.49%), 카카오(2.94%) 등이 상승했다.
7거래일 만에 상승한 삼성전자…4%대 급등
이날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4.5% 오른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추석 연휴로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동안 글로벌 주식 시장이 상승한 것이 삼성전자 급등세에도 영향을 줬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삼성전자 주식 1843억5000만원, 757억6000만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이었다.
국내 증시 부진에 최근 하락세를 타던 삼성전자가 상승 마감한 것은 7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장중에는 5만56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도 경신했다.
아이폰14 사전예약 흥행에 LG이노텍 급등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의 사전예약이 흥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LG이노텍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LG이노텍은 전날보다 7.85% 뛴 3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어 대표적인 ‘애플 수혜주’로 꼽힌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4 시리즈의 전체 판매량은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나 고가 라인업인 프로 시리즈의 판매가 양호해 판가 상승 수혜로 애플과 부품 업체들의 전반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부품 업체로는 LG이노텍, 비에이치, 이녹스첨단소재 등을 꼽았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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