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코스피 2400선 단숨에 회복
반도체·운수창고株 강세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4% 오른 2449.54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일 2400선이 붕괴된 뒤 2거래일 만에 2400선을 회복함과 동시에 이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이 7152억원, 외국인이 4003억원을 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조10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이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전 거래일 대비 2.44% 오른 796.7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급등에는 추석 연휴 기간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 기대감에 미국을 포함한 해외 증시가 반등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난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기대 인플레이션(1년 후)은 5.7%로 전달 6.2%에서 크게 낮아졌다. 미국 뉴욕 증시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380원대로 저점을 갈아치웠던 달러당 원화값도 13일 0.33% 오른 1374.50원을 기록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추석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한꺼번에 반영하며 아시아 증시에서 국내 증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면서 "달러 상승세가 꺾이며 외국인이 선물을 대규모로 사들이고 기관도 현물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삼성SDI가 전 거래일 대비 5.43%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네이버(3.02%)와 카카오(2.94%) 등 인터넷주와 삼성전자(4.50%), SK하이닉스(4.87%), DB하이텍(5.88%) 등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이끈 전기전자(4.09%)와 HMM(5.25%), 대한항공(4.35%) 등이 이끈 운수창고(4.07%)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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