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때 소품·인테리어 온라인서 원스톱으로
커튼 등 입주 때 필요한 품목
100여개 업체와 온라인 매칭
IS동서 권혁운 회장의 장녀
최근 신축 아파트 입주 온라인 플랫폼 '헬로입주' 서비스를 출시한 권지혜 내일을 사는 사람들 대표(사진)는 지난 10개월간 3700개가 넘는 아파트 입주 관련 업체를 살폈다. 기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온·오프라인에서 직접 수고를 들여 정보를 얻고, 시공자들을 개별 접촉해 계약을 해야 했는데, 이를 대신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였다.
권 대표는 아이에스동서의 창업자 권혁운 회장의 장녀다. 그는 2019년 미국으로 떠난 뒤 3년 만에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면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권 대표가 내놓은 헬로입주는 입주 전과 후에 시공을 받는 시스템 에어컨과 커튼·블라인드 등 시공류와 입주 청소 및 타일 줄눈, 새집증후군 등 케어류, 통신·음식물처리기 등 렌탈류 등 서비스를 시공자와 연계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다.
권 대표는 "기존 입주시장에는 영세한 시공자가 많아 정가 개념이 희박한 데다 고객 서비스(AS)가 보증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소비자들이 모든 아이템을 발로 뛰어 일일이 찾지만 정작 바가지를 쓰는 경우도 허다한 상황을 해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헬로입주에는 다양한 아이템과 시공자가 올라 있어 거래·온라인 결제, 할부 서비스까지 손쉽게 받을 수 있다. 헬로입주 이용자들은 아이템별, 면적별, 시공 부위별 가격을 확인하고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고, 카드 결제나 AS 기간을 보장받을 수도 있다.
고객을 대신해 발품을 파는 만큼 어떤 협력사를 소비자들에게 제시할 것인지는 헬로입주 서비스 출시에 앞서 가장 큰 화두였다. 권 대표는 "업체와 직접 연락했고 현장을 눈으로 확인한 뒤 협력 업체들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헬로입주는 현재 하반기 수도권의 입주 예정 단지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과 입주 청소, (타일)줄눈, 탄성코트의 4개 아이템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권 대표는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이뤄지는 서비스를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이사, 등기, 대출 등으로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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