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X류승룡, 세대불문 공감 자극하는 뮤지컬 영화[종합]

강효진 기자 2022. 9. 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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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전세대의 공감을 자극하며 매력적인 주크박스 영화의 탄생을 예고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언론시사회가 1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렸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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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스틸.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전세대의 공감을 자극하며 매력적인 주크박스 영화의 탄생을 예고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언론시사회가 1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최국희 감독과 배우 염정아, 류승룡, 박세완이 참석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연출을 맡은 최국희 감독은 "시나리오를 보면서 어머니가 떠올랐다. 어머니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세대 불문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더불어 뮤지컬 영화인 이번 작품 준비 과정에 대해 "선배님들이 노력 하셨다. 1년 넘게 보컬 연습 하셨고, 안무도 반 년 넘게 하셨다"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점을 강조했다.

염정아는 "뮤지컬 영화를 너무 하고 싶었다. 제꿈이라고도 얘기하고 여러 번 얘기해서 캐스팅 된 것 같다. 무조건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아니더라. 춤도, 노래도 너무 어려웠다. 현장에서 가녹음본 틀어놓고 립싱크 하는데 그것도 어려웠다. 마지막 녹음을 하는데 그 과정도 쉽지 않았다"고 고난의 과정을 떠올렸다.

▲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스틸.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류승룡은 영화 속 삽입된 노래들 중 '알 수 없는 인생'을 인상적으로 꼽으며 "이 노래가 저희 인생, 연기, 영화와도 맞닿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옹성우와 연적으로 대결을 펼친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옹성우 배우가 저의 어렸을 때 역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전혀 아니다. 공감 능력, 유머러스한 모습들로 옹성우 배우와는 다르다. 춤도 너무 잘 추고 키도 크고 얼굴도 작고 멋진 연기로는 상대가 안 된다.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하려고 했다"고 위트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염정아가 연기한 오세연 역의 아역은 박세완이 맡았다. 같은 배역을 연기한 점에 대해 염정아는 "제가 먼저 찍고 세완이가 찍기 시작했다. 찍어둔 분량을 봤다. 너무 비슷하게 연구해서 연기하더라. 사실 저는 제가 세완이한테 도움을 준 건 없다. 제 어린 시절을 너무나 비슷하게 잘해줘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세완은 "촬영장에서 선배님을 닮았단 말을 들으면 제가 자신감이 더 장착돼서 연기할 수 있었다. 선배님 웃는 모습을 많이 찾아봤다. 뭔가 내가 억지로 만들기보다 많이 접하고 보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닮아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보고회 ⓒ곽혜미 기자

특히 극 중 20대 시절을 염정아와 류승룡이 그대로 연기한 것에 대해 최국희 감독은 "시나리오 할 때부터 선배님들이 20대 역할까지 하면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하는 배우들이 많지만 이 두분보다 더 진봉과 세연의 20대를 잘할 것 같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류승룡은 "저는 착시효과를 노렸다. 대학교 동기들과 같이 출연했다. '저 때는 다 저런가보다' 하도록 했다. 우리 때도 나도 저랬지 하는 기분 좋은 약속으로 연기했다. 면도 한다든지, 가발을 쓴다든지, 톤을 좀 올리고 대사를 빨리 하는 식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류승룡은 "'인생은 아름다워' 거의 막바지 촬영에 코로나가 시작됐다. 그 이후 오랜만에 영화를 개봉하게 됐다. 그동안 저희가 누려왔던 일상과 평범에 대한 감사함, 선물같은 하루하루를 더 느끼게 하는 기간이다. 이 영화를 통해 항상 있는 우리 가족들, 평범과 일상에 대한 감사가 선물처럼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기대를 당부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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