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제일 잘 치는 25살 유망주, 왜 감독에게 불려갔나

김민경 기자 2022. 9. 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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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우리 팀에서 제일 잘 치는 선수야."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외야수 문성주(25) 이야기를 꺼냈다.

류 감독은 "지난 토요일(10일)인가, 일요일인가 (문)성주를 잠깐 불렀다. 지금 잘 안 맞는 것으로 고민이 많아 보였다. 불러서 '너 지금 우리 팀에서 제일 잘 치는 선수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문성주는 13일 현재 LG에서 300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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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외야수 문성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너 우리 팀에서 제일 잘 치는 선수야."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외야수 문성주(25) 이야기를 꺼냈다. 류 감독은 최근 타석에서 생각이 많이 보이는 문성주를 따로 불러 생각을 들어보려 했다.

류 감독은 "지난 토요일(10일)인가, 일요일인가 (문)성주를 잠깐 불렀다. 지금 잘 안 맞는 것으로 고민이 많아 보였다. 불러서 '너 지금 우리 팀에서 제일 잘 치는 선수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문성주는 13일 현재 LG에서 300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을 자랑한다. 0.317(300타수 95안타)로 문보경(341타수 108안타)과 공동 1위다. 8월까지는 문성주가 타율 0.336로 압도적 1위였는데, 9월 들어 타율 0.115(26타수 3안타)로 떨어진 탓에 문보경의 추격을 허용했다.

문성주는 경북고-강릉영동대를 졸업하고 2018년 2차 10라운드 9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1군에서 2018년 5경기, 지난해 31경기를 뛴 경험이 있는데, 1군 풀타임 시즌은 사실상 올해가 처음이다.

류 감독은 "규정 타석을 채우는 시즌은 올해가 처음이다. 본인도 모르게 배트 스피드가 느려지고, 체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을 것이다. 이번 경험이 풀타임 선수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한편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루이스 가르시아(2루수)-문성주(지명타자)-유강남(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양찬열(우익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박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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