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도전 한화 김인환, 부상 경미해 막판 레이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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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내놓은 히트작 중 하나인 내야수 김인환(27)은 신인왕에 도전하고 있다.
김인환에게 잔여경기 출전은 중요하다.
김인환의 성적이 괜찮은 편이지만,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치면 신인왕 레이스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큰 부상을 면한 김인환이 라인업에 복귀해 신인왕 도전을 위한 마지막 질주를 힘차게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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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운이 찾아왔다. 10일 대전 SSG 랜더스전 4회말 주루플레이 도중 발목을 다쳤다. 하주석의 중전안타 때 2루서 홈으로 쇄도한 그는 상대 포수와 충돌하면서 왼쪽 발목이 꺾였다. 다음 이닝에 곧장 교체됐고, 목발을 짚은 채 퇴근해야 할 정도로 부상이 심한 듯했다. 다행스럽게도 병원 검진 결과 뼈와 인대 등에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 다만 경기 출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붓기가 남아있어서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13일 대전 KT 위즈전에 앞서 김인환의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수베로 감독은 “아직은 붓기가 조금 남아 오늘 경기에는 나설 수 없지만, 내일(14일) 한 번 점검을 해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 내일 정도면 발목 상태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인환에게 잔여경기 출전은 중요하다. 신인왕 경쟁자인 두산 베어스 불펜투수 정철원(23),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20) 등이 최근 꾸준히 출전하며 개인기록을 쌓고 있기 때문이다. 김인환의 성적이 괜찮은 편이지만,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치면 신인왕 레이스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한화는 3시즌 연속 최하위가 유력하다. 리빌딩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인왕 배출은 큰 성과다. 큰 부상을 면한 김인환이 라인업에 복귀해 신인왕 도전을 위한 마지막 질주를 힘차게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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