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상 외화거래' 기업은행도 현장검사 검토

이용안 기자 2022. 9. 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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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IBK기업은행에 대한 거액의 이상 외환거래 관련 현장검사에 나서며 사실상 전 은행권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나섰다.

13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주쯤 기업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은행과 지방은행에 대한 이상 외환거래 관련 서면검사를 진행했고, 대략적인 규모가 나왔다"고 말했다.

당장 이상 외환거래 규모가 작은 지방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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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옥


금융감독원이 IBK기업은행에 대한 거액의 이상 외환거래 관련 현장검사에 나서며 사실상 전 은행권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나섰다.

13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주쯤 기업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은행과 지방은행에 대한 이상 외환거래 관련 서면검사를 진행했고, 대략적인 규모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행은 금감원 인력 문제로 현장검사 우선순위에서 밀렸다"며 "원래 서면으로 검사를 진행한 뒤 현장으로 전환하려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당장 이상 외환거래 규모가 작은 지방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감원은 필요하면 언제든 현장검사에 돌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6월 우리·신한은행으로부터 수상한 외화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고 받고 즉각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다른 은행들에도 자체 점검후 관련 내용을 보고토록 해 은행권에서 8조원대의 이상 외환거래가 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에는 KB국민·하나·NH농협·SC은행으로 현장검사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달부터 진행한 현장검사는 이달 23일 종료예정이지만, 명절 전후로 현장검사 휴지기가 있는 만큼 검사 종료 시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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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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