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X이세영, 거친 엔딩 후 의미심장 행보?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와 이세영이 ‘응급실 투샷’으로 3회 충격 엔딩 후 의미심장 행보를 예고한다.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지난 3회에서는 도한건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푸른아파트 주민들의 합의금이 결정되며 평화로운 마무리를 보이는 듯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난장판이 된 로카페 현장이 펼쳐져 소름을 유발했다.
이승기와 이세영의 ‘긴급 부상, 응급실 투샷’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김정호(이승기)가 부상을 입어 김유리(이세영)와 응급실에 오게 된 장면이다.
김정호가 응급처치를 마치고 돌아오자 김유리는 가까이 다가와 상처 부위를 살펴보며 대화를 나눈다. 김정호는 자신을 걱정하는 김유리를 안타까운 눈빛으로 응시하고, 김유리는 왠지 불안한 기색을 내비치며 심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과연 김정호가 부상을 입은 이유는 무엇인지, 로카페가 습격당한 뒤로 또 다른 사건이 생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기와 이세영의 섬세한 표현력이 빛난 ‘응급실 맞대면 현장’은 화기애해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응급실 침대에 나란히 앉아 촬영하는 이번 장면에서는 팩트폭행러 김정호와 법조계 돌+I 김유리가 티격태격하는 이성적인 면모보단 감성적인 면모를 확실히 드러내야 하는 상황이다.
카메라 동선을 맞출 때는 해맑게 웃으며 장난을 치던 두 사람은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바로 ‘애틋한 모드’로 변신했고, 두 사람의 뛰어난 집중력 덕분에 촬영은 일사천리로 마무리됐다.
제작진은 “‘법대로 사랑하라’는 가슴 뛰는 주인공들의 로맨스를 기본으로 다양한 의뢰인과 관련된 신선한 에피소드로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며 “이승기와 이세영의 세밀한 감정조절이 유연하게 빛났던 이 장면은 13일 방송되는 4회에서 볼 수 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3회 연속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5.3%, 2049 시청률은 1.9%, 분당 최고 시청률 7.8%까지 치솟으며 3회 연속 동시간대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법대로 사랑하라’ 4회는 13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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