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출근길 시민 볼모로"..전장연 "세치혀로 거짓 선동"

배진솔 2022. 9. 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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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3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에게 극심한 불편을 초래하면서까지도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려면 요구사항이 장애인 이동권에만 맞춰져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전장연은 지하철을 점거하고 출근하는 시민을 볼모로 삼아 장애인 이동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탈시설을 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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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전장연, 장애인 이동권과 상관없는 탈시설 외쳐"
전장연 "이준석 따라 유언비어..진실 앞에 사과 촉구"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3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에게 극심한 불편을 초래하면서까지도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려면 요구사항이 장애인 이동권에만 맞춰져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전장연은 지하철을 점거하고 출근하는 시민을 볼모로 삼아 장애인 이동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탈시설을 외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장연은 탈시설과 관련된 범죄 혐의에 연루되어 있고 시위를 주도하는 박경석 대표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기사 딸린 전용차로 다니는 정치인들이 ‘좋은게 좋은거지’로 전장연에게 생색내는 동안 피해의 독박은 국민이 쓰고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장연은 성명서를 통해 “김 위원장은 이준석을 따라 전장연에 대해 거짓말과 유언비어로 혐오와 차별을 선동하지 말고, 사실과 진실 앞에 반성과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며 “대한민국 비장애인 중심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지독한 불평등을 해결하는데 세치혀로 거짓을 선동하기보다 정치인으로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이 더욱 국민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했다.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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