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도 포기한 고진영, 손목 통증 회복후 10월 컴백 예정
여자골프 세계 1위 고진영(27)의 투어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손목 통증 회복과 샷 점검에 집중하면서 9월 열리는 2개 대회의 타이틀 방어도 포기했다.
고진영은 오는 16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롬비아 에지워터GC(파72·647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메이징 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하지 않는다. 포틀랜드 클래식은 고진영이 지난해 우승컵을 들며 후반기 대반격(4승)의 포문을 연 의미있는 대회지만 올해는 나설 수 없게 됐다.
고진영은 현재 재충전 중이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영국)과 CP 위민스 오픈(캐나다)에서 생애 첫 2연속 컷 탈락의 충격을 안은 고진영은 한국으로 돌아와 몸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전념하고 있다.
연습량이 많은 선수인 고진영에게 손목 통증은 고질병이다. 지난해 후반기에도 고진영은 피로 누적에 따른 염증으로 인해 손목 통증을 안고 투어를 완주했다. 특히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직전에는 연습도 하지 못하고 출전해 극적으로 우승하고 다승왕(5승)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쓰는 저력을 발휘했다.
올해 상황은 조금 더 나쁜 셈이다. 피로 누적으로 인한 손목 통증이 더 빨리 찾아왔고,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샷이 흔들리는 바람에 2연속 컷탈락의 충격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부상 회복과 샷점검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진영은 9월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9월 마지막주 열리는 디 어센던트 베네피팅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에도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불참할 계획이고, 다음달 국내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컴백 시기로 삼고 있다.
올해부터 한국기업이 후원하는 어메이징 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에는 뜨거운 신인상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최혜진을 비롯해 최근 상승세의 김아림과 2022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 지은희, 전 세계1위 유소연과 박성현 등 한국선수 15명이 출전한다.
신인상 레이스에서 선두 아타야 티티쿤(태국)에 66점차로 뒤져 있는 2위 최혜진은 이 대회 4위 이내에 들어야 상대를 추월할 수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나 “다섯 배 정도 아픈 것 같다”···타투 제거 시술 공개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율희 측 양소영 변호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종합] ‘돌싱글즈6’ 역대 최다 4커플 나왔다, 행복 출발
- 남현희, 누리꾼 30명 ‘무더기 고소’
- 백종원, 5000억대 주식부자 됐다
- 로제 ‘APT.’ 노래방도 휩쓸다
- [공식] 배우 곽시양·임현주 커플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 [종합] 과즙세연♥김하온 열애설에 분노 폭발? “16억 태우고 칼 차단” 울분
- 23기 정숙 “조건 만남 범죄 사실 아냐”… 제작진은 왜 사과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