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힌츠페터국제보도상' 대상에 영국 영상기자 필립 콕스

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올해 대상(기로에 선 세계상) 수상자에 ‘수단의 스파이더맨’를 보도한 영국의 프리랜서 영상기자 필립 콕스(Philip Cox)가 선정됐다.
2022 힌츠페터국제보도상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원순석 5·18기념재단이사장, 나준영 한국영상기자협회장, 이하 조직위)는 13일 5·18기념재단에서 2022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작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부문 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앞서 2022 힌츠페터국제보도상심사위원회(위원장 크리스토퍼 들루아르, 이하 심사위)는 지난 6~7월 국제공모를 통해 출품된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 출품작들에 대한 1·2차 국제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경쟁부문 뉴스상에는 ‘지금, 아프가니스탄은’을 방송한 일본 TBS 영상기자 와타나베 타쿠야, 특집상에는 ‘전선에서의 68일’을 제작한 윤재완(독립PD)·전인태·김동렬(KBS제작본부 PD)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비경쟁부문인 오월광주상(공로상)은 고(故) 쉬린 아부 아클리(알자지라 기자)와 마지디 베누라(알자지라 영상기자)가 수상했다.

심사위는 지난 해 발생한 군부 쿠데타에 맞선 시민들의 항쟁에 상징으로 등장한 미스터리한 시위자 ‘스파이더맨’을 밀착 취재해 수단 시민들의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노력을 전 세계에 알린 필립 콕스를 ‘기로에 선 세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뉴스상 수상자인 와타나베 타쿠야는 미군 철수와 탈레반 재집권의 혼돈 속에서 아프가니스탄 시민들의 민주주의·인권·경제 위기와 기아의 문제를 현장 취재해 보도했다고 심사위는 평가했다.
심사위는 또 특별상 공동 수상자인 윤재완 독립PD와 전인태·김동렬 KBS PD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자 한국 언론인으로는 유일하게 68일간 최전선인 도네츠크 지역에 머물며 전쟁 속 시민들의 생존을 위한 투쟁과 평화에 대한 호소를 취재해 방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11일 팔레스타인 서안 지역의 제닌 난민촌을 취재하다 이스라엘 군의 총격에 의해 사망한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소속 고(故) 쉬린 아부 아클리 기자와 24년간 현장기자로 함께하며 그의 마지막 현장까지도 기록하고 고발한 마지디 베누라 영상 기자를 오월광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심사위는 밝혔다.
올해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은 10월 27일 광주광역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금 1만 달러와 트로피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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