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수상'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시즌 2로 돌아올테니 기다려라"

채민석 기자 2022. 9. 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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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에미상을 휩쓴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시상식에서 시즌 2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거머쥔 황동혁(51) 감독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여기까지 온 것만도 영광인데 이렇게 트로피까지 받아 훨씬 더 큰 영광이다. 작품상을 못 타서 뭔가 놓친 기분이긴 하다"며 "하지만 시즌2로 돌아온다. 기다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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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황동혁 감독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즌 2로 돌아오겠다. 기다려라”

올해 에미상을 휩쓴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시상식에서 시즌 2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거머쥔 황동혁(51) 감독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여기까지 온 것만도 영광인데 이렇게 트로피까지 받아 훨씬 더 큰 영광이다. 작품상을 못 타서 뭔가 놓친 기분이긴 하다”며 “하지만 시즌2로 돌아온다. 기다려라”고 말했다.

그는 “시즌2의 에피소드 6 집필을 막 끝냈다”며 “가장 큰 차이는 성기훈의 캐릭터다. 시즌 1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비영어권 드라마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에미상 시상대에 올랐다. 올해 오징어게임과 수상을 놓고 경쟁한 작품은 벤 스틸러(세브란스: 단절), 마크 미로드(석세션), 캐린 쿠사마(옐로우재킷), 제이슨 베이트먼(오자크) 등 쟁쟁한 작품들이었다.

경쟁자들을 제치고 시상대에 오른 황 감독은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며 “비영어 시리즈의 수상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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