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이종목] 中판매량 증가 기대감 덴티움 상승
올해 영업익 82% 급증 전망
중국 시장 내 임플란트 시술량 증가 기대감이 일며 덴티움 주가가 상승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덴티움 주가는 4.71% 상승한 9만34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이 전 거래일 대비 253% 급증한 덴티움은 주가가 장중 8.74%까지 치솟기도 했다. 올해 덴티움의 연간 주가 상승률은 33.81%에 달한다.
덴티움은 주로 기관투자자들이 보유비중을 늘리고 있다. 올해 1월~9월 13일 기관투자자들은 덴티움 주식을 총 62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중 연기금의 순매수액이 289억원에 달한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미세하지만 47억원 규모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덴티움 주가가 상승세를 탄 것은 중국의 물량기반조달(VBP) 정책에 따른 판가 하락이 시장 우려만큼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VBP는 중국 정부가 직접적으로 의약품을 대량 구매하는 것으로 의약품 가격 인하를 목표로 한 정책이다. 지난 8월 이 같은 정책 도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에 덴티움 주가가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선 VBP가 시행되더라도 덴티움 실적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 내 임플란트 소비자 시술 가격 하락은 오히려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VBP 정책 시행에도 덴티움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9.1%, 82.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VBP 입찰 시 예상되는 덴티움 임플란트 소모품의 판가 하락 폭은 20~30%"라며 "시장 우려 대비 견조하며 오히려 판매량 증가 효과가 압도하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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