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년 전 첫 소집' 조규성, 이후 붙박이 발탁..'마무리만 남았다'

박지원 기자 2022. 9. 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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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전북 현대)이 확실한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불과 1년 전에 '첫 소집'됐던 조규성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에 2명을 배정했고 'K리거' 조규성(전북 현대)과 '해외파'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낙점했다.

조규성은 주어진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음에도 순도 높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게 변화를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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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신문로)] 조규성(전북 현대)이 확실한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1년 내내 변함없이 파울루 벤투 감독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다가오는 9월 A매치를 앞두고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9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불과 1년 전에 '첫 소집'됐던 조규성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에 2명을 배정했고 'K리거' 조규성(전북 현대)과 '해외파'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낙점했다.

이 조합은 1년 동안 한결같았다. 다른 포지션에서는 일부 변동이 존재하곤 했는데, FW로 분류되는 이 포지션만큼은 굳건했다. 워낙 시너지가 좋았다. 주로 황의조가 선발, 조규성이 백업 역할을 맡았다. 혹은 투톱으로 종종 나서기도 했다. 이 기간에 조규성이 4골 1도움, 황의조가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간 황의조 말고 뚜렷한 옵션이 없던 벤투호였기에 조규성의 등장은 큰 도움이 됐다. 조규성은 주어진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음에도 순도 높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게 변화를 거듭했다.

특히 조규성은 포스트 플레이, 전방 압박, 수비 가담, 연계 등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대표팀 2선 자원인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황희찬(울버햄튼) 등이 보다 수월하게 공격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효과를 낳았다.

소속팀에서도 꾸준한 활약상을 펼쳤다. 대표팀 발탁은 기폭제가 됐고, 조규성은 지난 시즌 말부터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이윽고 올 시즌 현재 13골을 터뜨리며 K리그1 '득점 랭킹 3위'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지적되곤 했던 득점력까지 갖추게 된 것.

이렇듯 월드컵을 나서기에 최적의 몸상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조규성이다. 해당 자리를 뺏을 만한 경쟁자도 딱히 보이지 않는다. 지금처럼만 남은 2개월을 보낸다면 카타르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결국, 기회를 잡는 이가 승자다. 조규성은 갑작스럽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1년을 한결같이 보냈다. 9월 A매치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린 이상, 남은 건 계속해서 직진하는 것뿐이다.

사진= 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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