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Cool 상품] 굳지않는 앙금절편, 판매 500만kg 돌파
실온서 30분만 해동하면
쫄깃쫄깃한 식감 살아나
흑임자·송편·현미떡 선보여
윤현식 아리울떡공방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굳지않는 아리울떡'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아리울떡공방은 영하 40도 이하의 급속 냉동, 떡의 탄력을 살린 정밀한 펀칭 기술을 활용해 굳지 않는 떡을 생산하고 있다. 실온에서 30분만 해동하면 쫄깃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는 떡을 맛볼 수 있다. 윤 대표는 '한국적인 가치'에 주목해 아리울떡공방을 창업했다. 그는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오던 중 우연히 굳지 않는 떡을 접하게 됐다"며 "떡이 갖고 있던 가장 큰 단점이 해결된다면 명절에만 팔리는 시즌 상품이 아닌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겠다는 믿음을 갖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리울떡공방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특허기술인 '굳지 않는 떡' 기술을 이전받았다. 윤 대표는 "기술이전을 받고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량생산에 맞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하는 등 품질 개선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했다"고 말했다. 기술이전을 받은 지 1년 후에는 자체 특허를 출원했다.
기본 앙금절편에서 시작해 제품군도 다양화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굳지않는 아리울떡 흑임자 앙금절편'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 트렌드에 맞춰 '블랙푸드'의 대표 식품인 흑임자를 떡에 접목시켰다. 흑임자는 눈 건강에 좋은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섬유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아리울떡공방은 흑임자를 앙금과 떡피에 아끼지 않고 넣어 고소함과 담백함을 살렸다.
이 제품은 전통 먹거리에 관심이 높아진 MZ(밀레니얼+Z)세대와 부모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비건 트렌드에 발맞춰 현미 관련 제품도 선보였다. 지난해 매출액 140억원을 달성한 아리울떡공방은 올해 매출액 2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편의성을 높인 제품 출시도 이어간다. 윤 대표는 "얼마 전에는 한잎 모시송편을 출시했다"며 "송편을 쪄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먹으면서 고물이 떨어지는 문제를 개선해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신유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일당 125만원` 추석 연휴 3만명 나섰다…포스코 고로 오늘 정상화
- 인천서 출발하는 LA 노선…외항사 탈수도 있다고?
- 상반기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59조원…평균 판가 1위 `삼성SDI`
- "5G 속도 가격 별론데 왜 써"…`LTE+알뜰폰` 인기 안 식는다
- 추석 때 눈치 보였는데 살았다…하반기 채용시장 봇물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오뚜기 - 세계인 입맛 사로잡기 나섰다
- ‘삼남매 母’ 율희, 최민환 ‘성매매 의혹’ 폭로→양육권·위자료 소송 제기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