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하지만 그래도 절실한' 성남FC..전북 원정서 승점쌓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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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의혹과 이에 따른 해체설 등으로 시즌 내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성남FC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성남FC는 오는 14일(수)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에도 성남은 수원FC와 울산 현대 등을 꺾으면서 상위권 팀에 대한 강한 모습을 보여 전북과의 경기도 지켜보는 팬들을 기대케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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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후원금 의혹과 이에 따른 해체설 등으로 시즌 내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성남FC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성남FC는 오는 14일(수)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K리그1 12위로 최하위에 처져있는 성남이지만, 상대를 가릴 여유가 없다. 최근 2연패에 빠진 성남은 승점 24점으로 11위 대구FC(승점 31)와 격차가 7점으로 벌어져 있다.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하기 전까지 성남은 최대한 상위 팀들과 간격을 좁혀야 한다.
갈길 바쁜 성남은 일단 군 복무를 마치고 김천 상무에서 복귀한 연제운과 유인수의 합류가 큰 힘이 되는 듯하다. 직전 경기인 강원FC전에서 연제운은 군 전역 직후 선발 출전하면서 성남 수비의 중추적인 역할을 책임졌다. 또한 연제운은 김천에서 함께 뛴 바 있는 조규성(전북)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수비 안정을 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제운과 함께 복귀한 유인수도 강원전에 출전해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헌신했다. 두 선수 모두 기존 선수진에 빠르게 녹아들면서 정경호 감독대행은 알짜배기 추가 영입을 한 셈이다.
성남은 지난 7월 맞대결에서 팽팽한 경기를 펼치면서 전북을 괴롭힌 바 있다. 당시 성남은 전북에 2-3으로 분패했으나, 구본철과 밀로스의 연속골 등 경기 종료 직전까지 전북을 몰아 세웠다. 최근에도 성남은 수원FC와 울산 현대 등을 꺾으면서 상위권 팀에 대한 강한 모습을 보여 전북과의 경기도 지켜보는 팬들을 기대케 만들고 있다.
다만 전북 원정에서 승점을 따기 위해서는 수비 안정이 최우선이다. 강원전에서 대량 실점(0-4패)한 성남은 세트피스 상황을 포함한 다양한 실점 대비 훈련을 진행하는 등 전북 공격진 대응 준비에 여념이 없다.
전북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정경호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강원전을 통해 많이 느꼈다. 저 또한 정신 차리고 반성했다. 간절하게 뛰지 않으면 우리에게 기적은 없다. 더욱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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