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美안보전문가 접견.."연합방위 강화 실질협의 있을것"

하채림 2022. 9. 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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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3일 미셸 플러노이 신미국안보센터(CNAS) 이사장을 접견하고 4년8개월 만에 복원되는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서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보다 실질적인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날 플러노이 이사장을 만난 이 장관은 CNAS가 그간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한 데 사의를 표명하고, 국방부도 한미 군사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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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노이 신미국안보센터 이사장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노력 지지"
(서울=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장관(왼쪽 세번째)이 13일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미셸 플러노이 신미국안보센터(CNAS) 이사장(오른쪽 세번째) 등을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3일 미셸 플러노이 신미국안보센터(CNAS) 이사장을 접견하고 4년8개월 만에 복원되는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서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보다 실질적인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플러노이 이사장이 이끄는 차세대 안보전문가 대표단을 접견하고 주요 안보 현안에 의견을 교환했다.

CNAS는 플러노이 이사장과 커트 캠벨 미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안보조정관이 2007년 설립한 이래 외교·안보분야에서 손꼽히는 싱크탱크이며, 플러노이 이사장은 미국 민주당 정부에서 국방장관 하마평에 매번 거론되는 안보 전문가다.

이날 플러노이 이사장을 만난 이 장관은 CNAS가 그간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한 데 사의를 표명하고, 국방부도 한미 군사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하며 최근에는 핵사용 의지를 비치고 있어 한반도 안보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평가하고, 한미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대응하기 위해 철통같은 안보공약을 기반으로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16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EDSCG 등 계기에 한미 간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더 실질적인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플러노이 이사장은 과거 미 국방부 정책차관으로 재직한 경험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확고한 확장억제 공약의 실행력 제고를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플러노이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더욱 발전해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CNAS 차원에서도 한국의 한미동맹 강화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함께 방한한 대표단이 앞으로 미국의 외교·안보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유망한 전문가라고 소개하고, 한국 국방부 방문이 이들이 한반도 정세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장관과 플러노이 이사장은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려면 정부의 노력 외에도 민간의 관심과 지지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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