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추가 도발하면 필요한 조치.. 중·러와도 긴밀 협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교부는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미국·일본뿐만 아니라 중국·러시아와도 "긴밀히 소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이 추가 핵도발을 감행할 경우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안보리의 추가 (대북제재) 결의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와의 협의를 통해 단호한 대응을 취해갈 것"이라며 "미·일뿐만 아니라 중·러 등 유관국과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미국·일본뿐만 아니라 중국·러시아와도 "긴밀히 소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우리 측 북핵수석대표와 중국·러시아 측 대표는 계속 소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러시아도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중시한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주요 우방국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더라도 중·러 양국이 안보리 차원의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에 동참하지 않을 수 있단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들 두 나라는 앞서 북한의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에 따른 안보리 차원의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 때도 '거부권'을 행사에 그 채택을 무산시킨 전례가 있다.
안보리에서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하기 위해선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이 찬성하는 동시에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중국·러시아·프랑스) 중 어느 1곳도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이 추가 핵도발을 감행할 경우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안보리의 추가 (대북제재) 결의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와의 협의를 통해 단호한 대응을 취해갈 것"이라며 "미·일뿐만 아니라 중·러 등 유관국과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에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친 채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지난 7~8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기 사용에 관한 법령을 제정한 데다 비핵화 협상 거부 의사까지 밝혀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담대한 구상' 이행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응한다는 조건 아래 대북 경제지원과 함께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한 정치·군사적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 핵문제는 하루 이틀(만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오랜 기간 걸쳐 유관국과 협의해 대응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위협을 억제하고 핵개발을 단념시키며 대화·외교를 통해 비핵화를 추진해간다는 총체적 접근을 계속 추진해 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n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정우성·신현빈, 커뮤니티발 '커플템' 열애설…양측 "사실무근"
- 4인조 강도, 일가족 4명 생매장…뺏은 돈은 겨우 20만원
- 8만원 파마 후 "엄마가 사고 났어요"…CCTV 찍힌 미용실 먹튀 남성[영상]
- '상의 탈의' 나나, 전신 타투 제거 모습 공개…"마취 크림 2시간"
- 100억대 재산 잃고 기초수급자로…한지일 "11평 집에서 고독사 공포"
- '하루 식비 600원' 돈 아끼려 돼지 사료 먹는 여성…"제정신 아니네"
- 김구라 "조세호가 뭐라고…내가 X 싸는데 그 결혼식 어떻게 가냐"
- 최준희, 母최진실 똑닮은 미모…짧은 앞머리로 뽐낸 청순미 [N샷]
- '무계획' 전현무, 나 혼자 살려고 집 샀다 20억원 벌었다
- 음식에 오줌 싼 아이, 그대로 먹은 가족…"○○ 쫓는다" 황당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