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할수록 자신감 커져요"..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마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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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 초연 이후 4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마틸다'가 오는 10월5일 대성 디큐트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연우 양은 "공연이 3주 남은 만큼 마틸다로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당찬 계획도 전했다.
서만석은 "이전 시즌 스윙(대역 배우)으로 참여하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이 커졌는데, 이번엔 미스터 웜우드 역으로 캐스팅이 돼 행복했다"며 "'마틸다'는 내가 잘 아는 동네기에 여기서 마음껏 뛰어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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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디큐브아트센터 10월5일 개막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8년 한국 초연 이후 4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마틸다'가 오는 10월5일 대성 디큐트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마틸다'는 똑똑하고 책 읽기 좋아하는 어린 소녀가 부모와 학교 교장의 부당함에 맞서 자신의 힘으로 진정한 자아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듯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제작진은 7개월간 3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20명의 아역 배우를 선발했다. 주인공인 마틸다 역에는 임하윤(9), 진연우(11), 최은영(10), 하신비(9) 양이 캐스팅됐다.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연습 장면 공개 및 간담회에서 닉 애쉬튼 전세계 협력 연출은 캐스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마틸다 역은 안무나 노래도 중요하지만, 강인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능숙하게 전달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다"고 전했다.
900여명이 몰린 오디션을 통과한 아역 배우들은 지난 6월27일부터 연습에 돌입했다. 5주간 대본과 음악, 안무를 먼저 익힌 이들은 8월부터 성인 배우들과도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아역 배우를 비롯한 46명의 출연진은 무대 리허설 등을 거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마틸다를 연기하는 4명의 아역 배우들은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신비 양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대사가 많아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조금 힘들긴 하지만 계속 연습하다 보니 연기가 재밌다"고 말했다. 하윤 양은 "걱정이 있었지만, 연습할수록 자신감이 커진다"고 했다.
'런스루'(실제 공연처럼 하는 연습)를 마친 소감도 전했다. 연우 양은 "긴장도 됐지만, 첫 장면부터 떨리지 않더라"라며 "그 이후로는 잘한 것 같다"고 했다. 은영 양은 "하윤이의 연기를 보면서 '동생인데 어쩜 저렇게 잘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연우 양은 "공연이 3주 남은 만큼 마틸다로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당찬 계획도 전했다. 하윤 양은 "다른 아역 배우와 성인 배우 모두 다 연기를 정말 잘한다"며 "(공연을)많이 보러 와달라"고 당부했다.
이들과 손발을 맞추는 성인 배우들은 저마다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무대에도 올랐던 최재림(미스 트런치불 역)을 비롯해 최정원·강웅곤(미세스 웜우드 역), 방진의·박혜미(미스 허니 역) 등이 출연한다. 미스 트런치불 역의 장지후, 미스터 웜우드 역의 서만석·차정현은 새롭게 합류했다.
최정원은 "블랙 유머를 정말 잘 다룬 작품"이라며 "아역 배우들에게서 나오는 에너지도 나를 뜨겁게 만들어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만석은 "이전 시즌 스윙(대역 배우)으로 참여하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이 커졌는데, 이번엔 미스터 웜우드 역으로 캐스팅이 돼 행복했다"며 "'마틸다'는 내가 잘 아는 동네기에 여기서 마음껏 뛰어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마틸다'는 2023년 2월26일까지 공연한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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