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14일 이원석·한기정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인사청문 1차 시한 13일 만료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충남 아산시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인 희망디딤돌 충남센터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간담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4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1차 시한은 이날 만료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14일 오전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인사청문은 법에 따라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이 후보자는 지난 5일, 한 후보자는 지난 2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상태다.

대통령은 통상 10일 이내 기한을 정해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이들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오는 18∼24일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기간 전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지 20일째 되는 날”이라며 “검찰총장 공백도 130일이라는 최장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야권을 향해 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들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민의힘이 후임 원내지도부 선출을 앞둔 상황이라 법사위 일정 협의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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