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A매치 명단 발표..이강인,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

[앵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달 A매치에 나설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줄곧 벤투 감독의 외면을 받아왔던 이강인 선수가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축구 대표팀 벤투 감독이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A매치에 나설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을 집중시켰던 '골든보이' 이강인이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 이후 줄곧 벤투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돼왔지만,

올 시즌 마치 무력시위라도 하듯,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번 발탁으로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의 마지막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습니다.

[파울로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이강인 역시 다른 선수들의 선발 이유와 같습니다. 경기력과 현재 몸 상태입니다.]

이달 A매치에는 손흥민과 황희찬, 황의조와 김민재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 가운데,

올해 K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꼽히는 강원의 양현준이 처음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벤투 감독은 올 시즌 득점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서는 걱정할 부분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파울로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의 경기력은 많은 득점을 했을 때와 전혀 다를 게 없습니다. 아무 걱정도 없고, (득점이 없는 것에 대해) 손흥민과 대화를 나눌 생각도 없습니다.]

오는 19일 소집되는 축구 대표팀은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과 두 번의 평가전에 나섭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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