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이정재 "연기, 언어는 중요치 않다는 것 증명"

황서연 기자 2022. 9. 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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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정재는 에미상 수상 소감과 함께 성원을 보내준 한국 관객들, 해외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정재는 이날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만,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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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배우 이정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이정재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제이더블유 메리어트 엘에이 라이브(JW Marriott LA LIVE)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LA 현지 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황동혁 감독, 김지연 제작자,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오영수가 참석했다.

이날 이정재는 에미상 수상 소감과 함께 성원을 보내준 한국 관객들, 해외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또한 "언어가 다르다는 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이번 수상을 통해 증명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재는 "여기에 와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비영어권 콘텐츠로 어떻게 그렇게 많은 관객에게 사랑을 받았느냐'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정재는 "오늘 이 상을 받고 또 그 질문을 받았다"라며 "연기자는 꼭 언어로 표현하는 게 아니다. 어떤 이야기나 주제로 소통하는 데에는 훨씬 더 많은 방법이 있다. 그것을 잘 전달하는 과정은 연출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많다. 주제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정재는 이날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만,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아시아 최초의 수상이다. 이정재는 영어로 에미상 주관사, 넷플릭스, 황동혁 감독에게 인사를 전한 뒤 한국어로 팬들에게 감사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징어게임'은 에미상에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노미네이트 돼 감독상, 남우주연상,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여우게스트상 등 6관왕을 기록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AP 뉴시스]

오징어게임 | 이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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