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여행이었다".. 터키 역대 출장 5위, 은퇴 선언

조남기 기자 2022. 9. 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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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레전드 아르다 투란이 피치를 떠난다.

아르다 투란은 인스타그램 사진을 통해 은퇴 의사를 알렸다.

아르다 투란은 21세기 초반에 기억될 터키 최고의 선수 중 1명이었다.

터키 국가대표팀에서는 정확히 100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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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터키 레전드 아르다 투란이 피치를 떠난다.

아르다 투란은 인스타그램 사진을 통해 은퇴 의사를 알렸다. 미디어를 통해 감회도 전했다. "나를 비롯해 나의 부모·형제·자녀에게 최고의 여행이었다. 나를 존중하는 이에게, 혹은 싫어하는 이에게, 모든 것을 보여줬다."

아르다 투란은 21세기 초반에 기억될 터키 최고의 선수 중 1명이었다. 총기 발사 사건 등 사고를 치기도 했지만, 피치 안에서 보여준 실력은 인상 깊었다. 자선 활동에 힘썼던 이력도 있다.

커리어에서 거친 클럽은 갈라타사라이·아틀레티코 마드리드·바르셀로나 등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대체할 수 없는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터키 국가대표팀에서는 정확히 100경기를 소화했다.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와중 17을 터뜨려 자국 역대 득점 9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트로피는 무수히 많이 거둬들였다. 갈라타사라이와 이스탄불 바삭셰히르에서 각각 터키 쉬페르리그 우승을 1번씩 기록했다. 아울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스페인 라 리가와 코파 델 레이, 그리고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각 1회씩 우승컵을 들었다. 끝내 챔피언이 되지는 못했으나 2013-2014시즌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동료들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파이널까지 당도했던 바 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과거보다 입지가 약화하긴 했으나 그래도 트로피는 잘 챙겨갔다. 라 리가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였다. 터키 국가대표팀과는 유럽축구연맹 유로 2008에서 3위에 올랐던 바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아르다 투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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