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억 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 오늘 영장실질심사..구속될까 [스타이슈]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출연료 등 100억원 상당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친형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1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김유미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를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박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7일 박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현재 심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박씨는 아내와 함께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지난 30년 동안 동생 박수홍에게 약속한 수익 배분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횡령액은 116억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은 박씨 부부가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를 개인 생활비 등으로 무단 사용했다며 지난해 4월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박씨 측이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빛 비용을 전가한 혐의가 있다고 봤다.

한편 박수홍은 형사 고소와 별도로 박씨 부부를 상대로 8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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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