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제대로 맛본 임윤아
임윤아는 MBC 금토극 '빅마우스' 주연으로 활약 중이다. 추석 연휴의 시작이었던 지난 9일과 10일 방송된 13, 14회에서 그의 활약은 다른 회차보다 돋보였다.
이날 임윤아(고미호)는 요양원에 찾아가 지금의 스타검사 출신 현 구천시장 김주헌(최도하)의 신분세탁과 관련한 결정적 증거를 찾아냈다. 복수를 위해 전국환(강회장) 곁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아챘다.
무엇보다 남편 이종석(박창호)이 김주헌의 덫에 빠져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넋이 빠진 표정으로 끓어오르는 분노를 표출한 열연은 단연 임윤아의 존재감을 드러낸 장면. 엔딩엔 백혈병을 의심케 하는 코피를 흘리는 모습으로 거울을 바라봐 긴장감을 높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임윤아는 능동적이면서도 내면이 단단한 고미호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다.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키며 시청자들의 탄탄한 지지를 얻고 있다. 추석 연휴에도 흔들림 없는 면모를 보인 '빅마우스'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추석 여파로 시청률이 흔들릴 때 10%대를 유지하며 지난 10일 14회 방송분에서 10.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에선 능청스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추석 연휴 동안 '공조2'는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분 좋은 흥행 행보를 보였다. 배우 현빈, 다니엘 헤니 등과 함께 촬영하다 보니 업무 환경이 최상이었다고 너스레를 떤 임윤아는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더욱 탄탄한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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