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를 향한 사우디의 러브콜..호날두, 겨울에 결단 내릴까
어떻게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고 싶어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시 한 번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여름 이적시장이 닫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겨야 하는 호날두를 두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시 한 번 영입을 위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13일 “호날두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부터 큰 규모의 이적 제안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챔피언인 알 힐랄이 호날두 영입을 위해 계약기간 2년, 총액 2억1100만 파운드(약 3401억원)를 제시했으나 거절 당했고, 알 나스르 역시 호날두 영입에 흥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에서 입지가 좁아진 호날두 입장에서는 진지하게 생각해볼 부분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자신의 친정팀인 맨유로 돌아와 리그에서 18골을 터뜨리며 득점 3위에 오르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맨유는 리그 6위에 그쳐 유로파리그로 밀려났고,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타 구단으로의 이적을 추진했다. 여기에 훈련에도 무단 불참하는 등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에렉 텐하흐 감독의 눈 밖에 났다.
첼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같은 빅 클럽들이 호날두와 연결됐으나 구체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결국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며 호날두는 맨유에 잔류하게 됐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6경기 중 선발 출전은 고작 1경기에 그쳤다. 최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역시 침묵했다.
맨유를 떠나고 싶어하는 호날두에 ‘오일 머니’가 넘쳐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있다. 잘만 하면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호날두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야세르 알 미세할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장은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호날두 같은 선수가 우리 리그에서 뛰는 걸 보고 싶다. 모두가 그의 업적과 기록은 물론 선수로서 좋은 롤모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린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다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넘어와 선수생활을 한 몇몇 선수들을 봤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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