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실업률 48년만에 최저.."일할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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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약 50년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도 증가했지만 비경제활동 인구 비율도 늘어 여전히 일할 사람이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거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 인구의 비율은 21.7%로 0.4%포인트 증가했다.
영란은행(BOE)은 구인난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비경제활동 인구의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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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자 수 증가·비경제활동 인구 비중↑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영국이 약 50년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도 증가했지만 비경제활동 인구 비율도 늘어 여전히 일할 사람이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ONS)은 13일(현지시간) 올해 5~7월 3개월 동안 영국의 실업률이 3.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의 실업률이 사전에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3.8%)보다 낮았다며, 1974년 이후 48년 만에 최저치라고 전했다.
취업자 수 증가는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5~7월 취업자 수는 4만명 증가에 그쳐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거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 인구의 비율은 21.7%로 0.4%포인트 증가했다. 로이터는 “학생을 비롯해 장기질환자로 분류된 사람들이 노동시장을 떠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란은행(BOE)은 구인난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비경제활동 인구의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지난 7월 전년동기대비 10.1% 상승하며, 유럽 선진국 가운데 처음으로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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