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했던 그리즈만 사가, 결국 바르사가 굽혔다..ATM 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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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결국 입장을 굽혔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마침내 그리즈만의 사가가 끝났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는 이적료를 2,500만 유로(약 350억 원)으로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의무 이적 조건이 발동된다면 바르셀로나에 4,000만 유로(약 560억 원)를 지급하고 그리즈만을 영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울며 겨자 먹기로 2,500만 유로의 이적료로 그리즈만을 매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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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르셀로나가 결국 입장을 굽혔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로 완전 이적할 예정이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마침내 그리즈만의 사가가 끝났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는 이적료를 2,500만 유로(약 350억 원)으로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재능을 꽃피운 건 아틀레티코를 거쳐 2019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그리즈만은 1억 2,000만 유로(약 1,6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아쉬움만 남겼다. 아틀레티코 시절보다 공격포인트는 줄었고, 영향력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결국 아틀레티코로 다시 복귀했다.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두 시즌 임대였다. 하지만 완전 이적 조항에서 두 구단이 의견 충돌을 빚었다. 바르셀로나는 한 시즌 이상 출전한 경기의 50%에서 45분 이상을 뛰면 의무 이적 옵션이 발동된다고 주장했다.
아틀레티코의 입장은 달랐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이 임대로 뛰는 두 시즌 동안 출전 경기 50%에서 45분 이상을 뛰면 해당 조항이 발동되는 것이라 여겼다. 따라서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까지 그리즈만을 출전시켰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출전 시간에 제한을 뒀다. 그리즈만은 올 시즌 출전한 6경기에서 모두 30분 이하로 경기에 나섰다.
아틀레티코가 완전 영입을 꺼려 하는 이유가 있다. 아틀레티코는 의무 이적 조건이 발동된다면 바르셀로나에 4,000만 유로(약 560억 원)를 지급하고 그리즈만을 영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을 우선 임대로 보낸 뒤 매각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리즈만이 복귀하게 된다면 높은 주급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 결국 바르셀로나는 울며 겨자 먹기로 2,500만 유로의 이적료로 그리즈만을 매각할 예정이다.
두 구단이 합의에 이른다면, 그리즈만도 출전 시간에 구애받지 않게 된다. 스페인 '바르사 유니버셜'은 "계약이 성사되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을 정상적으로 사용하고 더 이상 시간을 규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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