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4라운드에라도 꼭 지명됐으면" 독립구단 출신 이영석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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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구단 출신 이영석(22, 190cm)이 프로행을 꿈꾸고 있다.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일반인 실기테스트.
만약, 이영석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면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구단들의 지명을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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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일반인 실기테스트. 5대5 경기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한 선수가 있었다. 고등학생 때까지 앨리트 농구를 경험했던 전 협회 소속의 이영석이 그 주인공. 그는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코트를 누벼 눈길을 끌었다.
실기테스트 후 만난 이영석은 “나름대로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13일) 뛰어보니까 많이 부족하더라. 만약, 실기테스트를 통과하게 된다면 개인적으로 운동을 더 강하게 해야 될 것 같다”며 테스트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이영석은 과거 제물포고에서 농구선수의 꿈을 키웠지만 1학년 말에 농구를 그만뒀다. 그러나 농구를 향한 그의 열정은 식지 않았고,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유소년팀 총감독이었던 조성훈 감독이 이끄는 농구 독립구단 EScoop 드림즈에서 다시 농구공을 잡았다. 이영석이 다시 프로선수의 꿈을 꾸게 된 이유도 조성훈 감독의 적극적인 권유 때문이었다.
“원래 농구를 그만두고 3x3에 도전하고 싶었다. 그런데 마침 독립구단이 창단돼서 입단을 하게 됐다. EScoop 드림즈에서 운동을 하던 중 이사장님과 (조성훈) 감독님이 KBL 신인 드래프트를 준비해보라고 하셔서 이렇게 실기테스트에 참가하게 됐다.” 이영석의 말이다.
이어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농구를 그만둬서 경기 경험과 체력이 부족하다. 감독님께서 체력과 기본기 중심으로 운동을 시켜주셨다. 나에게 수비와 3점슛을 가다듬어서 3&D 플레이어로 가보는 게 어떠냐고 조언을 해주셨다. 감독님도 프로에서 선수생활을 해보셨기 때문에 필요한 걸 많이 알려주셨다”고 덧붙였다.
KBL은 실기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오는 14일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할 최종 합격자를 공지할 예정이다. 만약, 이영석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면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구단들의 지명을 기다리게 된다.
이영석은 “요즘 오전에 본 운동을 하고, 오후는 픽업게임. 야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몸을 만들고 있다. 만약, 실기테스트에 합격한다면 체력운동을 더 해야 될 것 같다.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라도 꼭 지명됐으면 한다. 오랫동안 운동을 쉰만큼 더 열심히 해서 이름을 날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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