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활동 사실상.." 다이아, 아쉬운 7년 마무리
현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와 전속계약 종료를 앞둔 다이아(유니스·주은·기희현·예빈·정채연·은채)의 마지막 완전체 활동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정채연이 드라마 촬영 도중 뜻하지 않은 부상 악재를 만나며, 이번주 예정된 음악방송 불참 가능성을 높였다. 그룹 활동 내내 멤버 변화가 상당히 잦았던 만큼, 마지막 완전체 활동이 무산된 것은 여러 면에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다이아는 14일 새 싱글 '루팅 포 유(Rooting For You)'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다이아가 에이드(팬덤명)를 위해 준비한 팬송이다. 당초 15일에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뜻깊은 작별 선물을 남기고자 데뷔 일자에 앞당겨 출시하게 됐다.
새 앨범에는 멤버 기희현의 자작곡 '루팅 포 유'와 '눈부셨던 날'이 수록된다. 특히 음원 발매 이후 한 차례 음악 방송 출연 계획은 완전체 무대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으로 다가왔다.
그 해 리더 승희가 전속 계약이 만료된 뒤, 연기에 대한 꿈을 키우며 자연스럽게 팀을 떠났다. 다시 다섯 명이 된 다이아는 기희현·정채연의 복귀와 더불어 주은·솜이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9인조로 정규 2집 활동을 펼쳤다.
이대로 굳어지는가 싶었지만 KBS 2TV '더 유닛'에 예빈과 솜이가 출연하며 7인조로 가요계에 복귀했다. 뿐만 아니라 은진·제니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중단하다 탈퇴했고, 솜이 역시 같은 이유로 새 출발을 알렸다.
최근 발매한 2020년 미니 6집 '플라워 포 시즌(Flower 4 Seasons)' 활동에서도 완전체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자율적인 선택으로 정채연을 제외한 5인조 유닛 컴백을 알린 이들은 활동 종료 이후 아이돌 그룹의 징크스로 불리는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한 채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 소식을 전했다.
해체 전 6인 체제 무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듯 했지만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매해 '멤버 교체' 이슈로 몸살을 앓던 다이아는 왠지 모를 허전함을 남긴 채 팬 곁을 떠나게 됐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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