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양 팀 감독 퇴장-7G 연속 홈런, 오늘도 평화로운 메이저리그

▲ 동시에 퇴장 당한 테리 프랑코나 감독과 필 네빈 감독 대행. ⓒ FOX 스포츠 사진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13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경기가 열리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 에인절스 간판 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메이저리그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을 향해 오늘도 다가갔습니다.

트라웃은 에인절스가 2-4로 뒤진 5회초 중월 2점 동점 아치를 그려 에인절스에 4-4 동점을 안겼습니다. 트라웃 시즌 35호 홈런이자 7경기 연속 홈런입니다.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 경기 홈런은 8경기로 켄 그리피 주니어, 돈 매팅리, 대일 롱이 갖고 있습니다.

클리블랜드가 7회말 다시 5-4로 리드를 되찾은 가운데 양팀 감독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섰습니다.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 감독은 클리블랜드 테리 프랑코나입니다. 프랑코나 감독은 사구 여부에 대한 판독을 요구했는데, 심판진이 신호를 보지 못한 것에 화가 나 항의를 하다가 퇴장당했습니다.

항의 후 에인절스 투수 테페라가 몸을 풀고 싶다고 주심에게 요구했는데, 흥분한 주심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에인절스 필 네빈 대행이 항의를 했고 퇴장을 당했습니다. 한 플레이에서 두 명의 감독이 퇴장 당하는 경우는 이례적입니다.

이날 두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한 론 쿨바 주심은 9회 파울 타구에 마스크를 맞고 경기에서 빠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7경기 연속 홈런 폭발에, 감독 2명 동시 퇴장. 오늘도 메이저리그는 평화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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