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성공적인 복귀' 정현철, "상암과 팬들의 함성이 그리웠어요"
[포포투=정지훈]
지난 수원FC전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정현철이 FC서울 팬들의 함성과 상암이 그리웠다면서 남은 시즌 좋은 경기력을 약속했다.
FC서울과 강원FC는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38점(9승 11무 11패)으로 8위, 강원은 승점 42점(12승 6무 13패)으로 6위에 위치해있다.
파이널A 진출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주말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전에서 극적으로 승점 1점을 따내면서 파이널A 진출 티켓 한 장을 따냈고, 이제 남은 티켓은 2장이다. 제주 유나이티드(45점), 강원(42점), 수원FC(41점), 서울(38점)이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서울과 강원전의 맞대결 결과가 매우 중요해졌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희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정현철과 김주성의 복귀.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두 선수는 지난 수원FC전을 앞두고 서울에 복귀했고, 정현철은 곧바로 선발로 뛰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4-4-2 포메이션에서 기성용의 파트너로 낙점된 정현철은 안정적인 수비, 왕성한 활동량, 위력적인 제공권, 정교한 패싱력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했고, 후반 21분 교체 될 때까지 서울의 중원을 책임졌다. 결과는 무승부로 아쉬웠지만 정현철의 활약은 충분히 긍정적이었다.
경기 후 정현철은 “서울에 돌아와서 첫 경기를 치렀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쉬움이 있다. 팬 분들께서도 많이 실망했을 것이다. 빨리 회복해서 남은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에 오자마자 약간의 부상이 있어서 뛸지 안 뛸지 몰랐다. 다행히 잘 회복이 돼서 감독님께서 준비하라고 말씀해주셨다.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잘 준비하려고 노력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현철은 상암과 팬들의 함성이 그리웠다. 정현철은 “이 경기장이 너무 그리웠고, 팬들의 함성 소리와 응원이 그리웠다.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셔 감사하게 생각한다. 함성 소리가 큰 힘이 됐다.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남은 시즌 좋은 경기를 약속했다.
[FC서울 정현철 인터뷰]
-복귀전
서울에 돌아와서 첫 경기를 치렀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쉬움이 있다. 팬 분들께서도 많이 실망했을 것이다. 빨리 회복해서 남은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에 오자마자 약간의 부상이 있어서 뛸지 안 뛸지 몰랐다. 다행히 잘 회복이 돼서 감독님께서 준비하라고 말씀해주셨다.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잘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기성용의 파트너
제가 해야 될 역할을 잘 알고 있다. 많이 뛰고, 수비적으로 커버를 해야 한다. 성용이형을 많이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 팀에 들어 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술을 잘 이해하고,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경기 후에는 성용이형과 따로 이야기한 것은 없었고, 경기 전에 호흡을 맞추기 위해 많이 물어보고 답변을 들었다. 호흡에 있어서 100% 만족하지는 못하겠지만 서로 도우려고 노력했다.
-안익수 감독의 축구 스타일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경기를 직접 하다 보니 너무 좋은 축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의 스타일에 동의하고, 지지한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 감독님의 스타일에 적응해야 하고, 더 발전해야 한다.
-강원전 각오
앞뒤 볼 것 없이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지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 잘 준비해서 남은 두 경기에 목숨을 받친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한다.
-서울 복귀하면서 목표 설정
우선은 파이널A 진출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였다. 이후에는 FA컵 우승이 목표다.
-서울 팬들의 기다림
이 경기장이 너무 그리웠고, 팬들의 함성 소리와 응원이 그리웠다.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셔 감사하게 생각한다. 함성 소리가 큰 힘이 됐다.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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