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 "소울라이크 액션 제대로 구현했네"

문원빈 기자 2022. 9. 13. 15:4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런 게임이?!" 다크 판타지 분위기와 소울라이크 액션 돋보여

- P의 거짓 디렉터스 플레이 영상 파트1

- P의 거짓 디렉터스 플레이 영상 파트2

네오위즈의 개발작 'P의 거짓'이 '디렉터스 플레이 영상'을 13일 공개하면서 글로벌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번 영상은 P의 거짓 개발 총괄을 맡은 최지원 네오위즈 PD의 실제 플레이를 담았다. 게임스컴 이후 스테이지 후반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목적으로 영상을 제작한 최 PD는 신시가지와 인형공장에서의 플레이로 P의 거짓 고유의 전투 시스템과 레벨 디자인을 선보였다.

영상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다크 판타지 세계관 배경이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이르는 벨에포크 시대에서 어둠과 광기로 가득한 도시 '크라트 시'를 배경으로 둔 만큼 싸늘하면서 음산한 분위기가 일품이었다.

세계관에 따르면 크라트 시는 본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도시였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에 의해 비명과 절규가 멈추지 않고 인간성이 상실된 흉물로 변했는데 이 풍경은 공포감과 오싹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여기에 자신에게 닥쳐오는 모든 위협을 오직 자신의 힘으로만 극복하면서 제페토 영감을 찾는 피노키오의 고립된 전투 상황은 스릴러 장르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냈다.

소울라이크 장르 특유의 액션도 돋보였다. 영상으로 본 P의 거짓의 액션은 '블러드 본'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이다. 기본적인 전투 구도는 회피 타이밍과 공격 타이밍이 명확하게 구분된 소울라이크 구조와 동일하다. 하지만 '세키로'처럼 적의 공격에 맞춰 방어 자세를 취하면 패링으로 HP를 보존할 수 있다. 이를 본 소울라이크 팬들은 "다크소울보다는 조금 쉬워보인다"고 평가했다.

타격감은 준수한 편이다. 사실 타격감은 게임 패드로 조작했을 때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겠지만 영상에서의 마찰 표현과 사운드를 관찰하면 개발팀이 꽤나 세밀하게 공을 들였다는 것이 느껴졌다.

다만 어두운 배경 탓인지 모르겠지만 타격 및 방어 이펙트가 너무 화려한 것은 다소 아쉽다. 물론 소울라이크 장르 특성상 강공격이나 패링에 성공했을 때의 쾌감은 그 어느 때보다 짜릿하다. 그러나 온 몸의 신경을 집중해서 플레이하는 게임에서 너무 화려한 이펙트는 오히려 집중도를 떨어뜨리면서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아 이 부분은 톤 다운이 조금 필요해 보였다.

전투 장면에서 인상 깊었던 요소는 지속 피해를 주는 늪과 원거리 공격이 있다. 원거리 공격은 소울라이크 장르 초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허들을 낮춰주는 장치가 될 거로 예상되는 반면 디버프 장판의 경우 소울라이크 장르에서 최악의 난이도 요소로 꼽히는 만큼 초보자들에게 통곡의 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 피노키오가 신체의 일부를 개조하는 장면도 돋보인다. 개조를 통해 피노키오는 새로운 스킬을 얻을 수 있다. 이때 습득한 스킬은 반드시 전투 스킬이 아닌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의를 위한 용도의 스킬도 볼 수 있었다.

지난 2월 출시된 '엘든 링'이 전반적인 속도감을 높이고 마법이라는 특수 요소로 소울라이크 장르의 대중화를 어느 정도 이끈 바 있다. P의 거짓도 속도감과 패링 시스템으로 소울라이크 장르의 대중화에 일정 수준 기여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물론 블러드 본과 유사하다는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분위기 뿐만 아니라 UI와 전투 액션이 비슷하다는 의견이다. 이 부분은 정식 출시할 때 차별성으로 반전시켜야 할 숙제로 보인다.  

유저들은 "블러드 본 확장팩으로 오해했다", "그래도 게임 자체는 재밌어 보이네", "한국에서 이런 게임을 만들 수 있다니", "소울라이크 초심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난이도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 PD도 못 깰 정도로 어렵다고?", "디렉터스 영상으로 너무 많이 보여준 것이 아닌가?", "디테일을 조정하면 역작이 탄생할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편, 고전 피노키오를 성인 잔혹극으로 각색한 P의 거짓은 매력적인 시나리오와 긴장감 넘치는 소울라이크 장르 특유의 액션성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고 그 결과 국내 최초 게임스컴 어워드 2022에서 3관왕을 수상했다.

관련해서 최 PD는 "게임스컴 3관왕 달성은 P의 거짓에 대한 세계적인 기대감이 입증된 결과라 생각한다"며 "한국 콘솔 게임의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는 P의 거짓이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이 되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on@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