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매수에 2% 껑충..2440선 탈환

김인경 2022. 9. 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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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폭풍 매수 속에 코스피가 2440선을 회복했다.

8월 31일(종가기준, 2472.05)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7.2원 내린 1373.60원에 마감하면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확대했다.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상승한 3만2381.34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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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보다 2.74% 상승한 2449.54에 마감
외국인, 원·달러 1370선서 움직이자 4000억원 순매수
삼성전자, 4.50% 오르며 5만8100원..하이닉스 4.87%↑
日 관광객 무비자 재검토 소식에 여행주도 강세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폭풍 매수 속에 코스피가 2440선을 회복했다. 8월 31일(종가기준, 2472.05) 이후 7거래일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26포인트(2.74%) 상승한 2449.54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은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사자’에 나서면서 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7.2원 내린 1373.60원에 마감하면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확대했다.

기관 역시 7159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하는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10일만이다. 다만 개인은 이날 1조1032억원을 팔아치우며 나흘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증시 훈풍은 미국에서부터였다.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상승한 3만2381.3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오른 4110.4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7% 뛴 1만2266.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3대 지수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난달(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면서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다.

게다가 지난 8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를 75bp(1bp=0.01%) 인상하기로 결정하며 유로화의 약세가 잦아들었고 이에 따라 달러 강세 속도도 둔화하기 시작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380원선을 밑돌면서 외국인 순매수 유입에 확대가 됐다”면서 “특히 선물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눈에 띄었다”라고 강조했다.

대형주가 2.98%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1.62%, 1.74%씩 상승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올랐고 운수장비와 통신업만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무려 2500원(4.50%) 오르며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4.87%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거래일 연속 오른 만큼, 반도체 업종에서의 반등세가 두드러졌다.

아이폰14시리즈의 인기 속이 LG이노텍(011070)이 7.85% 상승했다. 철강주도 강세였다. 포스코의 포항제철소 용광로 3기가 중단되면서 철강 제품 가격이 오를 것이란 이유에서다. 동국제강(001230)이 14.79% 올랐고 하이스틸(071090)과 현대제철(004020)도 각각 12.28%, 11.25%씩 올랐다.

여행 항공주도 올랐다. 지난 11일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방부장관은 민영방송 후지TV에 출연해 현재 일일 5만 명인 ‘입국자 수 상한제’ 철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광객 비자 면제와 개인 여행 허용 또한 검토한다고 전했다. 이에 하나투어(039130)는 6.54% 올랐다.

상한가는 없었고 77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127개 종목이 내렸다. 33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조6168만주, 거래대금은 9조518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 오른 2만8614.63으로 거래를 마쳤고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 42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0.05% 오른 3264.09를 가리키고 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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