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윤종빈 김치찌개 통했다, 간만에 웃는 넷플릭스 [TV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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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빈 감독의 김치찌개가 다시 한 번 통했다.
9월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렇게 태어난 '수리남'의 백미는 마약왕을 잡기 위해 공조한 민간인과 국정원, 각기 다른 입장의 인물들이 끊임없이 서로를 의심하고 손 잡고 배신하는 과정이 만들어내는 서스펜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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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윤종빈 감독의 김치찌개가 다시 한 번 통했다.
9월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수리남'은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민란의 시대', '공작' 등으로 사랑받은 윤종빈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동안 선보인 작품에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짜임새 있는 연출, 인물들의 심리전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윤종빈 감독은 '수리남'에서 자신의 주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치찌개 맛집의 김치찌개가 다시 한번 통했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사실 마약 카르텔과 이를 잡기 위한 공권력의 대립은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작품의 소재로 사용됐다.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익숙하고 뻔할 수 있는 장르.
'수리남'은 여기에 '민간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신선함을 하나 추가했다. 실제 수리남에서 마약왕으로 군림했던 조모씨와 그를 잡기 위해 국정권과 협력했던 사업가 K씨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각색해 리얼리티를 높였다.
시리즈에서는 주인공 강인구에게 유도선수부터 유흥업까지 다사다난한 인생사와 경험을 부여해 작전에 투입된 민간인이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는지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그렇게 태어난 '수리남'의 백미는 마약왕을 잡기 위해 공조한 민간인과 국정원, 각기 다른 입장의 인물들이 끊임없이 서로를 의심하고 손 잡고 배신하는 과정이 만들어내는 서스펜스다.
윤종빈 감독은 저마다 속내를 숨기고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움직이는 인물들이 다음에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도록 만들었다. 단순히 악역과 선역으로 구분되지 않는 입체적인 캐릭터가 단단하게 구축돼 실화 바탕의 이야기와 녹아든 결과다.
"시리즈만의 흥미로운 지점은 각 편의 엔딩에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끝내서 다음 회를 궁금하게 해야하나를 고민하는 지점이 재밌었다. 엔딩 맛집이 되려 노력했다"라던 말대로 매회 절묘한 엔딩으로 6회까지 시청자들을 이끌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안나라수마나라',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블랙의 신부', '모범가족' 등 시리즈들이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않아 절치부심한 가운데 '수리남'으로 간만에 화제몰이에 성공한 모양새이다.
(사진=넷플릭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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