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힌남노' 여파로 홈 경기 양도한 포항 위해 원정석 1000원에 판매

안영준 기자 2022. 9. 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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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홈경기를 양도한 포항 스틸러스와 포항 팬들을 위해 원정석 가격을 1000원으로 조정했다.

수원은 13일 SNS를 통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스틸야드 침수 피해로 불가피하게 홈경기 개최권을 양도한 포항과 원정 팬을 위해 원정석(S구역) 가격을 100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 경기는 수원이 아닌 포항의 홈 경기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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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수원W에서 수원 vs 포항 킥오프
홈 경기를 양도받은 수원 삼성이 원정석 가격을 1000원으로 조정했다.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홈경기를 양도한 포항 스틸러스와 포항 팬들을 위해 원정석 가격을 1000원으로 조정했다.

수원은 13일 SNS를 통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스틸야드 침수 피해로 불가피하게 홈경기 개최권을 양도한 포항과 원정 팬을 위해 원정석(S구역) 가격을 100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존 원정석 가격은 성인 기준 1만4000원이다.

수원과 포항은 14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당초 이 경기는 수원이 아닌 포항의 홈 경기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포항을 강타한 '힌남노' 여파로 스틸야드를 비롯한 포스코 공단이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다. 스틸야드는 전기실과 기계실이 침수돼 홈 경기 개최가 불가한 상황이 됐다.

결국 포항은 이 경기의 홈경기 개최 권한을 수원에 양도하고 경기 장소를 변경할 것을 연맹에 요청했고, 연맹은 양 구단과 협의해 변경을 결정했다.

포항 팬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 수원은 "포항과 포항 시민들이 수해로부터 빠르게 회복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한다"고 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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