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21조원 들여 아이다호에 신규 반도체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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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약 21조원을 투입해 아이다호주(州)에 새로운 D램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아이다호주에 지어질 신규 공장은 데이터센터와 PC 등에 널리 사용되는 D램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며, 2025년부터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개의 새로운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마이크론의 D램 반도체 중 미국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비중은 현재 10%에서 40%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메흐로트라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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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요 증가 대응 위해..반도체 지원법 덕에 가능"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약 21조원을 투입해 아이다호주(州)에 새로운 D램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공급망 재편을 위해 자국 내 반도체 등 제조업의 생산시설 투자 유치에 발 벗고 나선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이다호주 보이시(Boise)에 150억달러(약 20조6000억원) 규모의 신규 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다호주에 지어질 신규 공장은 데이터센터와 PC 등에 널리 사용되는 D램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며, 2025년부터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흐로트라는 “앞으로 수주 안에 또 다른 미국 내 대규모 생산 공장을 발표할 것”이라며 “(부지 선정 작업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 공장 역시 D램 반도체를 생산하게 된다.
두 개의 새로운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마이크론의 D램 반도체 중 미국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비중은 현재 10%에서 40%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메흐로트라는 덧붙였다.
마이크론측은 보이시 공장이 20년 만에 미국에 처음으로 건설되는 신규 메모리 반도체 제조 공장이며, 2030년까지 2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이시에는 과거 반도체를 생산했던 마이크론 공장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는 연구개발(R&D) 센터만이 남아 있다. 마이크론은 생산거점을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 등에 두고 있다.
메흐로트라 미국의 신규 공장 설립이 기존 아시아 국가들에 있는 공장에서의 생산 감축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새로운 공장은 증산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리는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며,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반도체 지원법 덕분에 미국에서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인텔도 지난 9일 오하이오주에서 200억달러(약 27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반도체 공장을 착공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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