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 깜짝 등장에..이정재·정호연 '얼음'

LA=이경운 연수특파원 2022. 9. 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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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이 한국 콘텐츠의 새 역사를 쓴 에미상 시상식 현장에서는 다른 볼거리도 많았다.

이정재와 정호연 두 배우가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을 때 드라마의 마스코트인 '영희'가 출연했고 이정재의 연인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은 레드카펫에서 주목을 받았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의 두 주역 이정재·정호연은 버라이어티 시리즈 부문 시상자로 함께 무대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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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에미상 6관왕]
■ 에미상 이모저모
시상식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퍼포먼스
레드카펫선 임세령 부회장 주목받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연 배우 이정재(왼쪽)와 정호연이 1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버라이어티 스케치 시리즈 부문 시상자로 나서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오징어 게임’이 한국 콘텐츠의 새 역사를 쓴 에미상 시상식 현장에서는 다른 볼거리도 많았다. 이정재와 정호연 두 배우가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을 때 드라마의 마스코트인 ‘영희’가 출연했고 이정재의 연인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은 레드카펫에서 주목을 받았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의 두 주역 이정재·정호연은 버라이어티 시리즈 부문 시상자로 함께 무대에 등장했다. 한국 배우가 에미상에 시상자로 초대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버라이어티 시리즈 부문은 ‘SNL(Saturday Night Live)’이 수상했다. 시상 이후 이정재는 비영어권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정호연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버라이어티 스케치 시리즈 부문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르던 배우 이정재(왼쪽)와 정호연이 무대에 놓인 인형 ‘영희’를 보며 영화 장면을 패러디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FP연합뉴스

두 배우의 시상식에서는 무대 연출도 눈길을 끌었다. 수상작을 발표하기 전 이정재와 정호연이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첫 번째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특히 이때 드라마에서 등장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의 술래 역할인 인형 영희가 무대에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이정재와 정호연은 영희의 눈을 피해 게임을 하는 퍼포먼스를 해 에미상 시상식 참석자들과 세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대 바깥에서는 이정재의 연인인 임 부회장이 모습을 나타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시상식 전 레드카펫에서 이정재는 임 부회장과 함께 공식 석상에 올랐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촬영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정재와 임세령 커플은 2015년 1월 데이트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공개된 후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올해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등에서도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8년째 굳건한 사랑을 지키고 있다.

배우 이정재(왼쪽)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함께 1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FP연합뉴스
LA=이경운 연수특파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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