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이강인 크로스→김민재 헤더골' 공식, 카타르 WC 세트피스 기대감↑

2022. 9. 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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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화문 이현호 기자] 이강인(마요르카)과 김민재(나폴리) 조합이 대표팀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 발탁된 선수들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친선 A매치를 치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2개월여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벤투 감독은 소집할 수 있는 최정예 라인업을 꾸려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이강인과 김민재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이번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5경기에 모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모두 왼발로 만들어낸 공격 포인트다. 프리킥 및 코너킥 전담 키커를 맡아 라리가 도움 랭킹 1위에 올랐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은 최근 경기력이 좋아서 이번에 발탁했다. 기술이 뛰어나고 판단력이 좋다. 다만 수비 과정에서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 1년 6개월 만에 이강인을 대표팀으로 부른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재는 3월 이후 6개월여 만에 선발됐다. 그 사이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했다. 세리에A에서 벌써 2골을 넣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리버풀을 상대로 견고한 수비력을 입증했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는 우리가 예상한 대로 빅리그에 잘 정착했다. 판타스틱한 수비수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한다.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했다. 최근 경기력이 좋다”고 칭찬했다.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대회마다 중요한 순간에 세트피스로 골을 넣곤 했다. 지난 2018 러시어 월드컵에서는 독일전 김영권 결승골,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이정수의 그리스전 선제골과 나이지리아전 ‘헤발슛’이 세트피스 작품이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안정환의 미국전 헤더골은 이을용의 왼발 프리킥 크로스에서 나왔다.

대선배들의 세트피스 전통을 이강인과 김민재가 이어갈 차례가 됐다. 벤투 감독은 “이번 9월에 소집된 선수들 중에서 많은 인원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뽑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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