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눈물의 작별' 솔샤르, 아들팀 코치로 활약→가족과 해피타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를 떠나면서 눈물을 흘렸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근황이 전해졌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선수로 활약하며 6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3번의 잉글랜드 FA컵 우승 등을 경험했다. 특히 뮌헨과의 1998-9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넣으며 트레블에 기여했다.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솔샤르 감독은 몰데, 카디프 시티를 거쳐 2018년에 맨유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맨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솔샤르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겼다. 솔샤르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고 결국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이후 성적은 좋지 않았다. 특히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비야레알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우승컵을 놓쳤다. 부진은 계속됐고 결국 솔샤르 감독은 2021년 11월에 경질됐다. 솔샤르 감독은 작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맨유를 떠난 후 솔샤르 감독은 주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영국 ‘미러’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은 노르웨이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그는 아들 엘리야 솔샤르가 뛰고 있는 크리스티안순 14세 팀을 일주일에 두세 번씩 훈련시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에서 경질된 뒤 “가족들과 함께할 것이다. 노르웨이로 다시 이사를 했다.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맨유를 응원할 생각이다. 다음 감독이 꼭 성공하길 바란다. 언젠가는 다시 감독직을 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3월 올드 트래포드 한 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샤르 감독의 딸인 카르나 솔샤르는 맨유 우먼스에서 활약했다. 매체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딸의 경기를 보기 위해 맨체스터를 방문했다. 카르나는 지난 5월에 맨체스터를 떠나 노르웨이의 포르투나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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