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최정예 소집한 벤투호, 최종 모의고사 준비는 마쳤다

김도용 기자 2022. 9. 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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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 약 2개월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벤투 감독은 "고민은 더 하겠지만 이번에 소집된 많은 선수들이 대부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라며 "이전과 다른 경기 방식도 생각중이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파악한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주축 선수들과 함께 이번 9월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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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이재성, 6개월 만에 합류..'부상 우려' 황인범도 발탁
벤투 "9월 멤버 중 많은 선수들이 최종 엔트리에 승선할 것"
한국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 손흥민.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벤투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 약 2개월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9월 A매치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르는 사실상 마지막 훈련이라 볼 수 있는데, 핵심 선수들이 큰 탈 없이 함께 발을 맞춘다는 점은 반가운 조건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경기를 펼친다. 유럽파가 함께 하는, 완전체로 소화하는 사실상 마지막 모의고사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1월 본선을 앞두고 국내에서 평가전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소속팀 일정상 합류가 불투명해 완벽한 대표팀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중요한 2연전에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황인범, 황의조(이상 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등 핵심 자원들을 모두 소집했다. 여기에 마지막 점검이 필요했던 이강인(마요르카)과 손준호(산둥)도 오랜만에 불러 최종 점검에 나선다.

올해 벤투호는 선수들의 부상 탓에 완벽한 팀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월에 펼쳐진 레바논,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측면을 책임지는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으로 제외됐다.

3월 A매치 기간에는 중원에서 창의력을 더해주는 황인범이 빠졌다. 6월 A매치 4연전에는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와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엔진 이재성이 부상으로 소집되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코스타리카, 카메룬 등 9월 A매치 소집 선수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2.9.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하지만 이번에는 주축들 가운데 단 1명도 부상 이탈자가 없다. 최근 소속팀에서 2경기 연속 결장, 부상 우려가 있었던 황인범도 큰 문제가 없어 합류한다.

더불어 대표팀 내에서 취약한 포지션으로 평가 받았던 수비형 미드필더에 손준호, 팀에 창의력과 날카로운 킥을 더해줄 이강인까지 가세하면서 벤투호는 힘을 얻게 됐다.

벤투 감독은 "고민은 더 하겠지만 이번에 소집된 많은 선수들이 대부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라며 "이전과 다른 경기 방식도 생각중이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파악한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주축 선수들과 함께 이번 9월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은 19일 파주NFC로 소집돼 함께 4일을 훈련한 뒤 코스타리카와 격돌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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