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TBS 지원 폐지' 논의 본격화..공방 예상
[앵커]
서울시의 TBS 예산 지원을 없애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이번달부터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의회의 과반이 조례안을 제출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어서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야권의 반대 등 공론화 과정에서 논란도 예상됩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편성한 내년도 TBS 출연금은 232억원입니다.
올해보다 약 30% 줄어든 금액입니다.
지난해에도 시는 출연금을 대폭 삭감해 편성했지만 당시 시의회 다수당이던 민주당이 70억원 가까이 복원했습니다.
이번엔 사정이 다릅니다.
서울시의회 의석 112석 가운데 76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한 만큼 시가 편성한 예산이 크게 조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14일 열리는 시의회에서는 출연금 동의안과 함께 서울시의 TBS 지원 폐지 조례안 논의를 본격 시작합니다.
20일 해당 조례안이 안건으로 상정되면 일주일안에 공청회를 열고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두르지는 않겠다"면서도 "TBS의 독립경영이 불가피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TBS 죽이기'라며 별도의 TF를 만들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해당 조례안은 공포 후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됩니다.
한편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집중호우 당시 TBS가 재난방송을 제대로 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히는 등 TBS에 대한 압박의 강도는 갈수록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서울시 출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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