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ESG 우수 금융기업에 인센티브 제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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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도 탄소산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금융당국이 기후금융 관련 가이드라인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초청연사로 나선 백태영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초대위원이자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금융권 중 은행과 보험사의 경우 탄소산업으로 분류될 움직임도 있다"며 "ISSB에서 금융배출량 측정 및 공시 이슈가 부각되는 만큼, 업계와 금융당국은 글로벌 ESG 규범에 대한 모니터링과 기후금융 관련 가이드라인을 세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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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간 ESG 정보공유, 네트워킹 확대
탄소산업 분류 움직임에 가이드라인 마련 촉구도
[파이낸셜뉴스] 금융권도 탄소산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금융당국이 기후금융 관련 가이드라인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선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우수 금융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등을 건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은행·금융투자업종 주요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업종별 ESG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권 ESG 이슈 및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ESG 워킹그룹은 대한상의가 지난 4월 국내 20대그룹과 주요 금융지주사를 중심으로 출범시킨 ESG 아젠다그룹을 업종별로 분류해 만든 실무협의체다. △식품, 제약·바이오, 화장품, 유통 △은행, 금융투자△에너지, 석유화학, 중공업 △IT,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5개 섹터로 구성돼 정보교환과 네트워킹을 확대 등의 활동을 펼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ESG 이슈 대응을 위한 업종별 실무채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난 7월 제1차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는 금융권 실무자를 초청해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초청연사로 나선 백태영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초대위원이자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금융권 중 은행과 보험사의 경우 탄소산업으로 분류될 움직임도 있다"며 "ISSB에서 금융배출량 측정 및 공시 이슈가 부각되는 만큼, 업계와 금융당국은 글로벌 ESG 규범에 대한 모니터링과 기후금융 관련 가이드라인을 세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순영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환경·기후 변화가 금융시스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각국 중앙은행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녹색금융협의체가 제공하는 기후변화영향 분석자료 '기후시나리오'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열린 자유토론에서 △금융배출량 △이중중대성평가 △기후리스크 대응 및 ESG금융 관리·감독에 관한 세부 가이드라인 △ESG경영 우수 금융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특히 ISSB의 'Scope 3'와 관련해 투자거래 상대방의 온실가스 데이터 신뢰성, 동종업계간 비교가능 여부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Scope 3'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외에 해당 기업과 거래하는 공급망 내 모든 협력업체와 외부 배출량을 모두 포함한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내년부터 독일 공급망실사법, ISSB공시기준 등 글로벌 ESG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돼 국내 기업들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ESG금융이 활발한데 상의도 금융권과 손잡고 지속가능성연계대출 등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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