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바젤감독위 회의 참석 "바젤III 조속 이행"

이남의 기자 2022. 9. 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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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GHOS)'에 참석해 바젤III의 이행과 글로벌 금융 규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차질 없는 바젤III 이행을 지도하는등 국내 규제의 글로벌 정합성을 제고하고 기후리스크 및 디지털자산 관련 글로벌 금융 규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국제기구와 해외 금융감독기관과 교류·협력의 기회 마련을 통해 글로벌 위상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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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이 지난 7월30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금융감독원-보험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GHOS)'에 참석해 바젤III의 이행과 글로벌 금융 규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바젤III를 최대한 조속하고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GHOS는 BCBS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회원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한다. 총 29개국 45개 기관이 참석 대상이다.

바젤III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바젤위원회가 은행의 리스크 측정·관리 기준을 강화한 은행 관련 규제다. 회원국의 3분의 2 이상이 내년 또는 내후년 중 바젤III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바젤위원회의 추진 업무 중 기후리스크와 관련해 업무범위를 기후리스크에 집중하도록 확인했다. 이후 공시 관련 조치, 감독 및 규제 도입 시 바젤위원회의 총체적인접근법(holistic approach)을 승인했다.

또한 이 원장은 디지털자산(Cryptoassets)과 관련해서 "은행의 디지털자산 익스포져에 대한 강력하고 건전한(robust and prudent) 규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상황 및 대응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결제은행(BIS) 조사·핀테크 담당 고위 관계자 및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 사무총장과 개별면담을 실시했다. 또한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및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공조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일본 등 4개국 금융감독기관장·은행감독 담당 임원과도 개별 면담을 가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차질 없는 바젤III 이행을 지도하는등 국내 규제의 글로벌 정합성을 제고하고 기후리스크 및 디지털자산 관련 글로벌 금융 규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국제기구와 해외 금융감독기관과 교류·협력의 기회 마련을 통해 글로벌 위상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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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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